리유나이티드는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 16강 D조 4경기에서 LW 블루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Kruise' 해리슨 폰드와의 일문일답.
Q LW 블루를 상대로 승리한 소감은.
A 'Winghaven' 세르히 토라스 아라고녜스와 'uNFixed' 안드레이 레오노프 선수가 오버워치 월드컵에 출전하는 바람에 3일밖에 연습을 못해 긴장됐다. 첫 번째 맵을 진 뒤 두 번째 맵을 이기면서 기세를 타 이길 수 있었다.
Q 오버워치 월드컵에 가지 못했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A 개인방송을 많이 했다. 'vallutaja' 핸드릭 윌리엄 킨크스는 게임보다 TV쇼를 많이 봤다.
Q 개인방송 팬이 많이 늘었다. 한국말은 누구에게 배웠나.
A 함께 게임하는 다른 한국 선수들이나, 트위치 채팅을 통해 팬들이 알려줬다.
Q 스스로 생각하는 인기 비결은.
A 유명한 한국 선수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말도 안되게 바보 같이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쳐서 사람들이 재밌어 하는 것 같다.
Q 현재 한국 팀들의 레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A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한국 팀이 잘 못하지만 에임은 좋다고 들었다. LW 레드의 '나노하나' 황연오 선수는 전 세계 딜러 중 가장 잘한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 한국 선수들 기량은 매우 뛰어나다.
Q 유럽과 한국 서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 한국 서버에서는 모든 유저들이 이기고 싶어 하는 것이 느껴진다. 유럽에서는 말을 잘 안하는데, 한국에선 말 안하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서로 팀워크를 맞추려고 한다.
Q 다국적 팀인데, 소통에 문제는 없나.
A 다른 팀은 모르겠지만 우리팀 선수들은 모두 수준급 영어를 구사해 문제가 없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잘 해야 팀에 들어갈 수 있다.
Q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하는데, 그동안 뭘 할 계획인가.
A 돌아와서 연습만 했기 때문에 오늘은 신나게 놀 것이다. 이후엔 다른 일정이 없어 연습에 집중할 계획이다.
Q 이번 대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가.
A LW 블루만 이기면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연습 시간이 충분해 모두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한국과 세계의 모든 팬, 팀원들과 리유나이티드 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