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최진우(세인트) 3대0 김동욱(PP)
▶2경기 이상민(엠비씨) 3대2 김광현(지삼문)
▶3경기 강수신(고래밥) 3대2 박영진(노션)
▶4경기 김현진(JDCR) 3대1 강성호(샤넬)
'JDCR' 김현진 3연패 시동!
12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VSL The Fist TEKKEN 시즌3 8강전에서 대회 2연패 'JDCR' 김현진과 세계대회 우승자 '세인트' 최진우를 비롯해 우승 후보로 꼽히는 멤버들이 4강에 진출하면서 죽음의 대진이 만들어졌다.
1경기에서는 EVO 2016 철권 우승자 '세인트' 최진우와 'PP' 김동욱의 경기가 펼쳐졌다.
역시 세계대회 우승자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경기였다. 최진우는 1세트부터 자신의 주력 캐릭터인 잭으로 3세트까지 실수 없는 경기력을 펼쳤고, 한 번의 세트를 내주지 않은채 3대0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지스타행을 확정지었다.
2경기에서는 '킹' 외길 인생 '엠비씨' 이상민과 '지삼문' 김광현이 격돌했다.
캐릭터 선택의 반전은 없었다. '킹'하면 '엠비씨' 이상민이었다. 1세트 3라운드 연속 패배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한 이상민은 2세트에 닥친 위기의 순간에서도 궁극기를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 김광현이 하단 공격을 통한 콤보로 연이어 이상민을 압박했고, 3세트와 이어 4세트까지 빠르게 가져가면서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상민이 지난 2개 시즌 8강 탈락 징크스를 깨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3경기에서는 지난 시즌2 준우승자인 '고래밥' 강수신과 '노션' 박영진과의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시즌3 첫 출전인 박영진의 기세는 강수신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시즌2 준우승을 이끌었던 강수신의 아쿠마를 상대로 박영진의 카즈야는 차분하게 콤보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따냈지만, 마무리는 강수신이었다. 5세트 풀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값진 부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4경기는 지난 1, 2시즌 우승자 'JDCR' 김현진과 '샤넬' 강성호와의 빅 매치가 펼쳐졌다.
우승자의 면모는 달랐다. 드라고노프를 선택한 김현진은 강성호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 강성호가 캐릭터를 알리사로 교체하면서 승리를 내줬지만, 김현진은 특유의 차분함으로 강성호의 패턴을 읽으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3세트 이어 4세트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마지막 4강 자리를 가져갔다.
금천=최은비 기자 (eunbi@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