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1-0 RD
1세트 '파비앙' 김규민 3대1 '크리보' 김치수
오버로드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오버로드의 선봉 '파비앙' 김규민은 18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하스스톤 팀 매치 그랜드 파이널 1세트에서 RD의 '크리보' 김치수를 상대로 3대1로 승리를 거두며 팀에 선취점을 선사했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도적을 선택한 김규민은 3턴 혈법사 탈노스와 칼날 부채를 연계해 김치수의 필드 전개를 억제했다. 불꽃꼬리 전사를 활용한 김치수의 공격에 버틴 김규민은 6턴 과감하게 가젯잔 경매인을 소환했고 필드 우위를 가져갔다. 8턴 냉혈로 묘실 도굴꾼의 공격력을 높여 김치수의 생명력을 12로 깎은 김규민은 은폐를 사용해 킬 각을 잡았다. 이후 돌아오는 턴에 생명력을 모두 빼앗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2라운드 드루이드로 필드 열세에 놓인 김규민은 5턴과 6턴 육성을 사용해 후반을 꾀했다. 전쟁의 고대정령으로 필드의 힘을 키운 김규민은 김치수의 제압기를 다수 소진시켰고, 판드랄 스태그헬름으로 이득을 챙겼다. 까마귀 우상에서 발견한 크로마구스로 주문 카드를 다수 획득한 김규민은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두 장 획득하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 용족의 군주 데스윙으로 우위를 이어간 김규민은 제압기를 찾지 못한 김치수의 항복을 받아내며 연승을 챙겼다.
김치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라운드 전사를 선택한 김치수는 초반 필드 열세에 놓이며 6턴까지 생명력이 16으로 내려갔다. 방어도를 쌓으며 버티기에 들어간 김치수는 실바나스 윈드러너로 김규민의 필드 전개를 억제했고, 알렉스트라자로 김규민의 생명력을 15로 깎으며 역전을 노렸다. 턴을 넘긴 김치수는 제압기를 찾지 못한 김규민의 항복을 받아내며 한 라운드를 따라 붙었다.
한 세트 패배 했음에도 김규민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1턴과 2턴 각각 마나 지룡과 전리품 수집가를 소환한 김규민은 환영 복제로 하수인을 보호했다. 4턴까지 김치수의 생명력을 19로 낮춘 김규민은 비전 작렬과 마나 지룡을 활용해 전쟁의 고대정령까지 제거하며 이득을 굴렸다. 불꽃꼬리 전사로 압박을 이어간 김규민은 얼음화살과 불기둥으로 생명력을 모두 뺏으며 승리, 선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부산 벡스코=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