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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락스 '크라이' 해성민 "블라디미르는 자신 있다"

[KeSPA컵] 락스 '크라이' 해성민 "블라디미르는 자신 있다"
락스 타이거즈의 미드 라이너 '크라이' 해성민이 세계적인 미드 라이너인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과의 대결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고 제 몫을 해내면서 결승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해성민은 "이상혁의 빅토르가 하단으로 내려가는 것을 끊어냈을 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SK텔레콤을 이기는 데 기여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라디미르를 고른 이유에 대해 해성민은 "워낙 많이 해서 손에 익었고 언제 꺼내도 나에게는 가장 잘 맞는 챔피언인 것 같다"라면서 "콩두 몬스터를 상대해 본 적이 없어 어느 정도의 전력인지 알 수 없지만 오늘처럼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해성민과의 일문일답.

Q SK텔레콤을 상대로 승리한 소감은.
A 정말 기분 좋다. 내가 출전해서 처음으로 이겼기에 더 좋다.

Q 이전에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을 상대로 블라디미르를 골랐다가 낭패를 당한 적이 있다.
A 그 때 솔로킬을 당하면서 무너졌다. 오늘은 라인전부터 성공적으로 버텨내면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언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나.
A 하단에서 4대4 싸움이 벌어졌을 때 이상혁의 빅토르가 하단으로 내려가는 것을 내가 끊으면서 크게 이길 수 있었다.

Q 마오카이가 위협적으로 성장했다.
A 마오카이는 생각보다 맷집이 약했다. 우리 팀 화력 담당들이 성장하다 보니 쉽게 잡히더라.

Q 블라디미르로 맹활약했다.
A 블라디미르만큼은 자신이 있다. 많이 플레이하기도 했고 손에 익숙하다.

Q 결승전에서 콩두 몬스터를 상대한다.
A 어느 팀이 올라왔는지 잘 몰랐다. 진에어와 경기를 치를 때부터 다음 팀에 대한 고민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해당 경기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

Q 오랜만에 출전했다.
A 월드 챔피언십에서 출전할 기회가 없어서 기량을 보여 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연습하면서 준비했다.

Q 콩두 몬스터와의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는.
A 상대해 보지 못해서 어떤 색을 갖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오늘처럼 준비 잘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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