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출국을 앞둔 홍민기를 만났다. 11월 30일 소속팀이던 CJ 엔투스와 결별한 홍민기는 여느 때와 달리 무소속으로 스페인행 비행기에 올랐다.
홍민기는 2011년 MiG 프로스트 소속으로 데뷔했다. 이후 팀이 여러번 개편되는 동안에도 자리를 지키며 서포터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은 팀이었기에 결별하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홍민기는 "미래를 생각하면 새로운 경험이 필요했다"며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갖기 위해서 팀을 나오게 됐다"고 탈퇴한 경위를 설명했다.
국내팀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홍민기는 "여러가지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아직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올스타전에 개근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홍민기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에서 KDA 2.84를 기록한 바 있다.
인천=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