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스타가 아닌 북미 올스타로 참가한 정언영은 들떠 보였다. 11일(한국 시간) OGN과의 인터뷰에서 정언영은 "SK텔레콤 T1으로 왔을 때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라 기쁘다"며 "즐기고 오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스타전을 통해 북미의 위상을 드높이고 싶다"며 북미 리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레인오버' 김의진과 친하냐는 질문에 정언영은 "별로 친하진 않다"고 농담을 던졌다. 곧바로 "(김)의진이가 임모털스에 왔을 때부터 점점 친해져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며 진심을 전달했다.
북미 올스타 정언영은 파이어에서 한국 올스타와 합을 맞춘다. 이에 곧 암살자 모드에서 함께할 한국 올스타에 우려의 메세지를 전했다. 정언영은 "'페이커' 이상혁이 보여주는 플레이를 좋아한다"며 "암살자 모드에선 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벵기' 배성웅은 똥만 안 쌌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언영은 파이어의 승리를 확신했다. 한국 올스타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어 "한국 올스타만 응원하지 말고 의리를 다해 북미 올스타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