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가 IEM 경기 4강에 선착했다.

삼성 갤럭시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ESL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1 경기 8강 A조 예선에서 동유럽의 베가 스쿼드론과 북미의 임모털스를 연파하며 4강에 올랐다.

삼성의 톱 라이너인 '큐베' 이성진은 이날 경기에서 마오카이를 주력 챔피언으로 사용, 단단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음은 이성진과의 일문일답.

Q 4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스크림에서 몸이 안 풀린 상태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몸이 풀려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다음부터 경기력이 좋게 나올 것 같다.

Q 최근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아는데, 연습은 며칠이나 했나.
A 솔랭 연습은 3일 정도 하고, 스크림은 이틀 정도밖에 못했다.

Q 팀원들과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는데.
A 음식도 입에 잘 맞고, 호텔이 아니라 주택 같은 곳에서 지냈는데 쾌적하고 좋아서 우리끼리 놀기 좋았다.

Q 항상 같이 지내는 팀원들과 여행까지 같이 가서 아쉬운 점은 없었나.
A 생활과 여행은 다른 느낌이다. 여행은 놀자는 분위기어서 많이 달랐다.

Q '트레이스' 여창동이 코치로 합류했는데.
A 선수 출신이시다보니 선수 개개인의 부족한 면을 꼬집어주신다. 플레이적으로 피드백을 많이 해주셔서 좋은 것 같다.

Q 베가 스쿼드론 상대로 초반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분위기는 어땠나.
A 조합상 후반으로 가면 충분히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템이 뜰 때까지 버티면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라 나쁘지는 않았다.

Q 신규 챔피언 카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제이스나 탱커들 상대로 충분히 좋은 것 같아 경기에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IEM 경기 4강 상대는 누가되길 바라는가.
A 누가 와도 자신 있기 때문에 상관은 없다.

Q 2017 시즌을 예상한다면.
A 다른 팀들이 많이 강해졌지만, 호흡 면에선 우리가 더 좋기 때문에 스프링 시즌에서는 우리가 우세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스프링 시즌 전에 경기를 하는 건데, 우리가 상대적으로 강해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우리도 우승이란 것을 한 번 해보고 싶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