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하스스톤 KeSPA컵 결승
▶'캐스터' 박종철 4대3 '천수' 김천수
1세트 박종철(드루이드) 승-패 김천수(전사)
2세트 박종철(사제) 패-승 김천수(도적)
3세트 박종철(전사) 패-승 김천수(드루이드)
4세트 박종철(전사) 승-패 김천수(마법사)
5세트 박종철(사제) 패-승 김천수(전사)
6세트 박종철(사제) 승-패 김천수(마법사)
7세트 박종철(마법사) 승-패 김천수(마법사)

'캐스터' 박종철이 하스스톤 KeSPA컵의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종철은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하스스톤 KeSPA컵 결승전에서 '천수' 김천수를 상대해 풀세트 접전 끝에 4대3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종철, 제 때 나온 하수인으로 이득보며 선취점!
박종철은 3턴 비취 우상과 살아있는 뿌리 2개를 사용해 필드를 압박했다. 개체 수 우위를 유지한 박종철은 5턴 판드랄 스태그헬름을 드로우했고 정신 자극과 야생의 분노를 사용해 이득을 챙겼다.

생명력이 17로 내려간 박종철은 6턴 비취 골렘을 세우며 박종철의 공격 속도를 늦췄다. 무난하게 천벌로 코르크론 정예병을 처치한 박종철은 김천수의 생명력을 5로 깎았다.

턴을 넘긴 박종철은 김천수의 항복을 받아내며 1세트를 선취했다.

◆김천수, 적절한 냉혈 사용으로 추격! 1-1!
김천수는 1턴 칼잡이 강도를 소환해 해적 패치스까지 불러오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칼잡이 강도로 가져온 어둠의 권능:고통을 사용해 비밀결사 갈퀴사제를 처치한 김천수를 필드 우위를 이어갔다.

중반 필드 싸움에서 김천수는 가젯잔 경매인으로 손패를 순환시켰다. 이어 8턴 가젯잔 경매인을 한 차례 더 소환한 김천수는 냉혈의 연계 효과를 하늘빛 비룡에 걸었고 박종철의 생명력을 다소 소진시켰다.

은폐로 하수인을 보호한 김천수는 박종철의 리노 잭슨을 강제했다. 돌아온 턴에 박종철은 냉혈을 가젯잔 경매인에 넣었고, 전개를 사용해 필드를 비웠다. 이어 김천수는 공격력이 8로 올라간 하늘빛 비룡과 가젯잔 경매인으로 박종철을 두드렸다.

턴을 넘긴 김천수는 주요 카드를 발견하지 못한 박종철의 항복으로 세트 스코어를 따라 붙었다.

◆김천수, 침착한 주문 사용으로 승리! 2-1!
김천수는 3턴 동전 한 닢을 사용해 수렁의 수호자를 내려 놓으며 빈 마나 수정을 늘렸다. 필드 열세에 놓인 김천수는 6턴 판드랄 스태그헬름을 소환한 뒤 천벌 두 개로 하수인을 교환했다.

김천수는 7턴 가젯잔 경매인을 소환한 뒤 살아있는 뿌리 2개를 사용해 패순환을 꾀했다. 이어 8턴 가득한 마나 수정을 활용해 알렉스트라자를 소환해 박종철의 생명력을 15로 깎았다.

까마귀 우상에서 살아있는 뿌리를 발견한 김천수는 수렁의 수호자로 개체 수를 늘렸다. 이어 발톱의 드루이드의 돌진 효과를 발동시켜 박종철의 생명력을 11로 깎았다.

턴을 넘겨 받은 김천수는 말리고스를 소환했고 살아있는 뿌리와 달빛 섬광을 사용해 박종철의 생명력을 2로 깎았다. 난투에 말리고스를 잃었으나 김천수는 휘둘러치기 두 개로 8대미지를 추가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종철, 버티기 한 판으로 2-2!
2턴 파멸의 예언자로 필드를 초기화한 박종철은 3턴 고통의 수행사제로 드로우를 꾀했다. 이어 4턴 블러드후프 용사를 소환했고 변이를 강제하며 이득을 굴렸다.

하지만 박종철의 열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하수인 개체 수에서 밀렸고 주문 카드에 생명력이 다수 뺏겼다. 열세에 놓인 박종철은 7턴 비겁한 밀고자를 소환했고 김천수의 키 카드 리노 잭슨을 필드에 꺼내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어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발동해 리노 잭슨을 가져왔다.

박종철은 심판관 트루하트를 꺼내며 방어도 쌓기에 나섰다. 이어 피의 울음소리를 장착해 김천수의 필드를 비웠다. 박종철은 주문을 활용해 하수인을 정리하며 시간을 끌었다.

김천수가 카자쿠스의 물약을 활용해 필드를 꽉 채우자 박종철은 난투로 필드를 비워냈다. 김천수가 소환한 격노 수호병에 방패 밀쳐내기를 사용한 박종철은 한 번에 22대미지를 입혔다. 이어 김천수의 항복을 받아내며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김천수, 과감한 영웅 판단 앞세워 3-1!
북녘골 성직자를 제압하지 못한 김천수는 핀리 므르글턴경으로 흑마법사의 영웅을 가져와 무기를 찾아 나섰다. 가까스레 제거에 성공한 김천수는 템포가 늦춰졌으나 7턴 박종철의 생명력을 18까지 깎았다.

필드 열세에 놓인 김천수는 영웅을 공격하는 판단을 내렸다. 8턴 박종철의 생명력을 다수 깎은 김천수는 돌아오는 턴에 리로이 젠킨스를 연계해 승리, 세트 스코어를 앞서나갔다.

◆박종철, 사제 졸업시키며 마지막 세트로!
필드 열세에 놓인 박종철은 서리 아귀를 활용해 교환을 꾀했다. 이어 우월한 손패를 앞세워 시간을 벌었고 카자쿠스 물약을 만들며 변수를 확보했다. 박종철은 카자쿠스의 물약을 발동시켰으나 필드에 파멸의 예언자가 소환되며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이세라를 소환해 이득을 꾀한 박종철은 카자쿠스를 생매장해 후반을 기약했다. 결국 박종철은 이세라를 처치하지 못한 김천수의 항복을 받아내며 승리,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 박종철, 마법사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 차지!
7세트는 마법사 맞대결이었다. 박종철은 손에 주문 카드를 모아뒀고, 혈법사 탈노스와 잊힌 횃불을 연계해 김천수의 불꽃꼬리 전사를 손쉽게 제거했다. 8턴 고통의 수행사제로 드로우를 꾀한 박종철은 파멸의 예언자를 소환해 김천수의 필드 전개를 억제했다.

박종철은 9턴 알렉스트라자를 소환해 김천수의 생명력을 15로 만들었다. 이어진 턴에 박종철은 화염구를 미리 사용해 김천수의 생명력을 깎아냈다. 돌아온 턴에 박종철은 이글거리는 횃불 두 개와 얼음 화살, 영웅 능력으로 김천수의 얼음 방패를 소모시켰다.

이어 리노 잭슨을 발견하지 못한 김천수의 항복을 받아내며 승리, 우승을 거머쥐었다.


서초=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