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즌을 앞두고 북미 리그로 진출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애로우' 노동현이 피닉스1 입단 소감을 전했다.
노동현은 21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영상인터뷰를 통해 "이적 시장이 풀린 선수들이 많아 구직할 수 있을까하는 염려도 있었지만 다행히 피닉스1이 나를 찾아줬다. 시간 오래 끄는 것보다 빨리 결정해서 자리를 안정적으로 갖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피닉스1 입단 배경을 설명했다.
자신의 영어 실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사소통도 되고 충분히 괜찮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더 하면 영어인터뷰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3년간 몸담았던 kt 롤스터와 결별한 것에 대해선 "많은 일들이 추억거리가 됐다. 우리도 슬프지만 제일 슬픈 것은 팬들이 아닐까"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짐을 정리하면서 팬들이 준 편지들을 정리하니 마음이 짠했다"고 말했다.
노동현은 '스코어' 고동빈, '썸데이' 김찬호 등 전 kt 동료들을 향해 "롤드컵에서 보자. 나도 꼭 가겠다"며 짧은 영상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