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의 서포터 '울프' 이재완이 최근 대세인 말자하를 골라 또 다시 승리했다.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서 말자하를 골랐을 때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이재완은 "말자하 서포터를 상대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박종익 선수는 브랜드를 꺼내기도 했고 유럽에서는 룰루를 택하기도 하는데 확실한 답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완은 또 "말자하를 상대하는 좋은 방법은 밴픽"이라면서 "내가 말자하를 가져가지 못한다면 상대도 가져가지 못하도록 밴픽 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은 이재완과의 일문일답.
Q 말자하로 또 다시 승리했다. 소감은.
A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MVP를 탔다. 우리 팀에 잘하는 선수들이 너무나 많아서 기회가 늦게 온 것 같다. 말자하 덕분에 MVP를 수상했다고 생각한다.
Q 모든 챔피언을 잘 다룬다. 이유가 있나.
A 메타에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솔로 랭크에서 서포터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솔로 랭크에서 상관 없음을 골라 놓은 뒤 비는 포지션을 가는 스타일이다. 아마추어 시절에 정글러로 플레이해서 익숙하긴 하다.
Q 말자하를 가져갔을 때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다루는 비법이 있다면.
A 말자하가 6레벨이 됐을 때에는 공격적으로 스킬을 쓰는 것보다는 각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Q 신드라 서포터를 상대하기 어떤가.
A 말자하를 상대로 카운터를 치는 챔피언이 아직 확정되어 있지 않다. '투신' 박종익 선수는 브랜드를 가져가기도 했다. 신드라도 그런 챔피언 중에 하나다. 유럽에서는 룰루로 상대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봤을 때에는 아직 연구가 필요한 것 같다.
Q 개인 방송을 열심히 하고 있다.
A 아직 시험 방송이기에 홍보까지 하기는 어렵지만 나는 열심히 진짜 방송을 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