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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자'가 소개한 한국의 PC방과 e스포츠 문화

OGN e스타디움을 방문한 조쉬와 올리 아버지.(사진=영국남자 영상 캡처)
OGN e스타디움을 방문한 조쉬와 올리 아버지.(사진=영국남자 영상 캡처)
'영국남자' 조쉬가 한국의 PC방과 e스포츠 관람 문화를 소개했다.

유튜브에서 '영국남자' 채널을 운영 중인 조슈아 다릴 캐럿(이하 조쉬)은 지난 8일 공개한 '한국 PC방 가서 게임을 처음 해본 영국 아버지' 편을 통해 자신의 친구인 올리버 켄달(이하 올리)의 아버지와 함께 한국의 PC방 방문기를 전했다.

조쉬가 운영하는 '영국남자'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채널로 구독자가 178만 명을 넘으며 전체 동영상 조회 수는 3억을 돌파한 인기 채널이다.

올리 아버지는 처음 방문한 PC방에서 최신 설비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의 풍경과 PC 앞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대해 신선한 충격을 받은 듯했다. 오버워치를 체험할 때는 잔뜩 긴장한 모습과 함께 다른 사람의 영웅을 죽여 그 사람의 기분을 망치게 했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는 독특한 모습을 보이기도.

올리 아버지는 오버워치를 체험하던 중 오버워치 프로 경기가 있다는 조쉬의 말에 놀란 모습을 보였고, 조쉬는 올리 아버지를 오버워치 에이펙스가 열리는 상암 OGN e스타디움으로 이끌었다. 경기장에 입장한 올리 아버지는 OGN e스타디움의 거대한 규모와 관중들의 열기에 한 번 더 놀라는 모습.

경기를 관람한 올리 아버지는 "영국에서는 게임이라고 하면 청소년들이 혼자 방에 들어가서 사회화하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로 들어가 버린다는 인식이 있다"며 "한국의 게임 문화는 완전히 달랐다. 사회적이고 e스포츠 커뮤니티가 활성화됐다. 엄청난 감명을 받았고, 좋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영상에는 리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에 참가했던 영국 국적의 'Kruise' 해리슨 폰드가 "나보다 잘한다(He's better than me)"고 댓글을 남겨 오버워치 팬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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