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W 블루가 8강 진출권이 걸린 싸움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LW 블루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16강 B조 5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레드와의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차지했다.

이날의 승리로 LW 블루는 최소 재경기를 확보하며 8강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루나틱 하이와 미스피츠와의 맞대결에 따라 판도가 바뀌는 것. LW 블루의 '새별비' 박종렬은 "두 팀과 다시 붙는다면 이길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LW 블루는 점점 안정적인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 박종렬은 항상 좋은 활약을 선보이는 '메코' 김태홍을 높게 평가했고, 팀에 합류한 '플라워' 황연오에 대해서도 전력 상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박종렬과의 일문일답.

Q 승리한 소감은.
A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 11 경기에서 우승하고 난 뒤에 우승팀이란 타이틀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 이겨서 다행이다.

Q 3대0 완승을 거뒀다. 예상한 결과였나.
A 그래야만 했다. 예상하진 않았지만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경기였다. 팀 전체가 즐거운 분위기일 때 경기가 잘 풀리다보니 편하고, 즐겁게 했다. 서로 부담감을 주지 않았다.

Q 오늘 승리의 일등 공신을 뽑는다면.
A '메코' 김태홍이다. 항상 잘 해왔고, 늘 하던대로 해준 것 같다.

Q '플라워' 황연오는 팀에 완벽히 적응했나.
A 원래 완벽했다. 어딜가든 잘 할 선수니까. 황연호가 합류하고 팀이 많이 강해졌다.

Q 최소 재경기를 확보했다. 루나틱 하이나 미스피츠와 다시 붙는다면 이길 자신 있나.
A 당연히 이길 자신 있다. 과거에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잘못된 방법이었던 것 같다.

Q 가장 원하는 8강 진출 시나리오가 있다면.
A 루나틱 하이의 승리를 가장 원하지만 시청자들이 보기에 즐거운 것은 재경기일 것 같다.

Q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은데 비결이 있다면.
A 게임이 출시된지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서 전체적으로 모든 팀들이 상향평준화 됐다. 다른 팀들과 차별화되는 방법을 찾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감독님, 오래오래 같이 가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