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의 톱 라이너 '샤이' 박상면이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IEM 월드 챔피언십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상면은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5주차 bbq 올리버스와의 1세트에서 승리의 주역으로 꼽히면서 MVP를 수상했다.
박상면은 "공식 대회에서 연패를 할 때에는 문제점이 많았지만 최근에 연습하는 과정에서 많이 보완됐다"라면서 "IEM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나서는데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상면과의 일문일답.
Q 오랜만에 인터뷰를 한다.
A 경기하는 것보다 더 떨린다. 인터뷰를 다시 할 줄 몰랐다.
Q 2015년 KeSPA컵에서는 '크레이지' 김재희에게 호되게 당했다.
A 그 때에는 내가 챔피언을 먼저 뽑아서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Q 레넥톤을 뽑은 이유는.
A 카밀을 금지시키면서 상대의 챔피언을 먼저 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연습한 대로 끌고 가려고 했고 그 결과 레넥톤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Q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맏형으로서 힘들었을 것 같다.
A 우리 팀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야 할 지 잘 몰랐다. 연습 때 성과가 좋았기 때문에 대회에서도 잘 풀린 것 같다.
Q 정글러 윤성환이 판을 잘 만들어줬다.
A 윤성환이 다 만든 것이나 다름 없다. 하단에서 싸움이 벌어졌을 때 윤성환의 엘리스가 오래 살아서 내가 들어갈 상황이 만들어졌다.
Q MVP를 받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나.
A 내가 당연히 탈 줄 알았다. 나중에 상단에서 4대1로 싸웠을 때에는 그래도 내가 이길 수 있다고 판단이 들어서 싸움을 걸었다.
Q 레넥톤이 좋은가.
A 초중반을 잘 풀어가야 한다. 한두 번 죽으면 나중에 답이 없긴 하다.
Q IEM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A 이번 경기가 출국 전 마지막 경기여서 반드시 이겨야 했다. 힘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