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양이 5일(한국 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체육관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시즌11 스타크래프트2 종목 결승전에서 kt 롤스터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프로토스 김대엽을 4대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태양은 우승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WESG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한 뒤에 경기가 잘 풀리기 시작하더니 IEM 시즌11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라면서 "프로게이머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지금이 최고의 전성기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t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대엽과 결승에서 만난 점에 대해서는 "김대엽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잘 알고 있었기에 최종 세트까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한두 세트를 잃는 것은 개의치 않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전태양은 "두 대회를 연속해서 우승한 것은 모두 팬들의 응원 덕분이고 앞으로도 응원과 성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