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는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2라운드 5주차 bbq 올리버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두며 시즌 네 번째 승리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1세트와 3세트에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끈 정글러 '레이즈' 오지환은 "4승밖에 못했지만 3승이 다 OGN에서 한 경기였다. 마지막에 스포티비게임즈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에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오지환은 "연습을 많이 못했다. 포지션 바꾼 지 얼마 안돼서 연습도 많이 못했는데 후반부부터 부진해서 열심히 연습해 좋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포지션 변경을 하고도 단기간에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는 "예전에 정글을 한 적이 있어서 해보고 싶어 포지션 변경을 한 것이었다. 포지션 변경은 내 의지가 컸다"고 말했다.
승강전에 대비해 새로운 챔피언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것들이 여러 가지 있는데 (성적이)안 좋았기 때문에 많이 연습하지 못했다. 승강전에서는 우리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해 마음껏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지환은 경기장을 방문한 부모님의 응원에 대해 "항상 응원해주셔서 힘이 된다. 부담은 되지 않는다"며 "승강전 버텨내서 다음 시즌 상위권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