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프로토스들을 연파하고 우승컵을 거머쥔 김준혁. SK텔레콤 T1 시절 가능성은 인정 받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였지만 팀과 결별 후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며 감동적인 스토리를 완성했습니다.
김준혁은 20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트위치 VSL 스타크래프트2(이하 트위치 스타2) 2017 시즌1 결승전에서 최근 슈퍼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준호를 셧아웃 시키는 파란을 일으키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아마도 승부예측을 진행했다면 김준호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을 것입니다. 김준혁이 아무리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 해도 전날 GSL에서 패하며 분위기도 좋지 않았고 결승도 처음이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김준호를 상대로 힘들지 않겠냐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죠.
김준혁의 우승은 그래서 '기적'이라고까지 표현됩니다. 김준혁이 우승을 차지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의 멋진(?) 영어 실력까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