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스페이스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16강 C조 2경기에서 플래시 럭스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
MVP의 딜러 '원팩트' 김진흥은 이날 경기에서 바스티온과 솔저:76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다음은 김진흥과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나로서는 준비한 것을 다 못 보여드린 것 같다. MVP가 여태껏 한 번도 못 이겼는데, 첫 승을 거둬 기쁘다.
Q 첫 승이 오래 걸린 이유는 뭐라 생각하는가.
A 처음엔 프로의식이 부족했다. 최근에 열심히 하자고 대화하고 노력하면서 승리까지 온 것 같다.
Q 플래시 럭스와의 경기 전 예상은 어땠나.
A 매번 보는 모습이 다 비슷비슷했다. 조합이나 전술적으로 단순한 면이 보였다. 우리가 준비한 것만 잘하면 쉬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Q 2세트에서 바스티온을 선보였는데.
A 원래 솔저:76을 많이 하는 조합인데, 좀 더 단단하고 생존력이 좋은 캐릭터를 생각하다가 젠야타 궁극기를 강제로 뚫을 수 있는 바스티온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내가 바스티온을 하면 상대에 압박도 줄 수 있고, 어그로를 잘 끌 수 있어서 쓰게 됐다.
Q 3세트 '하나무라'에서 B거점을 완벽히 수비한 비결은.
A 1점 내준 뒤 2점까지 바로 뚫릴 수 있는 위기가 있었지만 한 두번 막다보니 상대가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이후 상대 궁극기를 받아치며 무난히 막은 것 같다.
Q 다음 상대가 LW 블루인데.
A 단적으로 보면 '나노하나' 황연오 선수가 안 나오면 영웅이 격변하는 느낌은 딱히 없다. 아직까진 잘 모르겠다. 준비할 게 많을 것 같다. 3딜러가 나올 수도 있어 변수가 많은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테스트를 볼 때부터 함께한 멤버들과 인피니티에서 7개월 정도 생활했다. 이번 시즌에 내가 스페이스로 넘어오게 됐는데 어떤 면에선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인피니티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