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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에이펙스] LW 블루 '플라워' 황연오 "내 클래스 안 변했다"

[오버워치 에이펙스] LW 블루 '플라워' 황연오 "내 클래스 안 변했다"
LW 블루가 우승후보답게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LW 블루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16강 C조 5경기에서 플래시 럭스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LW의 딜러 '플라워' 황연오는 2세트에 '파인' 김도현과 교체 투입돼 아나와 솔저:76, 겐지를 플레이하면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다음은 황연오와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이번 시즌 처음 나온 경기였다. 그리고 최근 3대0으로 이긴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3대0으로 이겨서 좋다.

Q 시즌3 들어 첫 출전이었다.
A 여태 부상으로 조별 예선 뛰지 못했지만 최근 완치됐고, 그동안 '파인' 선수가 내 빈자리를 완벽히 메워줬다. 아쉬움은 없고 내게도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Q 앞으로도 '파인' 김도현과 번갈아 출전하는 것인가.
A 요새 메타가 빠르게 바뀌고, 모든 팀들이 다 다른 조합을 쓰고 있어서 우리도 많은 실험을 하고 있다. 어떻게 나올지는 우리 경기 날 볼 수 있을 것 같다.

Q 최근 부상 상태는 어떤가.
A 손이 작아 마우스를 꽉 쥐는 습관이 있는데, 재검사 받으러 다른 병원에 가보니 중지 빼고 네 손가락에 염증이 났었다. 의외로 간단하게 염증 약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었다.

Q 겐지 위주의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A 겐지보다 다른 영웅들을 잘하지만 일단은 겐지 포지션에 내가 들어가 있고, 나름 최상위권이라 생각해서 썼다.

Q '왕의길'에서는 아나도 플레이했다. 얼마나 연습했나.
A 이번에 갑작스레 출전하게 돼서 아나를 많이 해보진 못했다. 내 스스로도 불만족스러웠다. 다음엔 더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

Q 세 시즌 연속 8강행이다. 이번엔 3전 전승을 거뒀는데.
A 쉽지도 않고, 특히나 이번엔 승격강등전 치렀던 팀들로 조가 이뤄졌다. 결승에 가기 위한 완벽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방심하지 않고 모든 경기를 완벽하게 치러서 우승까지 해내고 싶다.

Q 8강에서 한 조에 속하고 싶은 팀은.
A 엔비어스와 한 조에 속하고 싶다. 해외 팀들 중 유일하게 우리와 경기를 안 해봤다. 로그나 미스피츠와는 경기해봤지만 엔비어스와 못해봤다. 모든 해외 팀을 이겨봤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엔비어스도 이겨보고 싶다.

Q 오버워치 월드컵 후보에 올랐는데.
A 나만큼 확실하게 딜러, 힐러, 탱커 다 되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그래서 내가 뽑혀야한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부상 이후 제 폼 걱정하신 분들도 계시고, 나 자신도 의심이 있었다. 하지만 내 클래스는 안 변한 것 같다. 앞으로 에이펙스에서 좀 더 정교한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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