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은 30일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을 끝으로 하스스톤 글로벌게임 조별예선 1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홍콩, 헝가리, 그리스, 슬로바키아, 포르투갈과 함께 D조에서 예선을 치렀던 한국 대표팀은 4승 1패라는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조 1위,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따효니' 백상현, '플러리' 조현수, '핸섬가이' 강일묵, '크라니시' 백학준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4월 11일 열린 그리스 대표팀과의 첫 경기부터 3대1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4월 18일 슬로바키아전에선 완패하며 기세가 눌렸지만 5월 5일 홍콩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3대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잡았다. 한국 대표팀은 5월 16일 헝그리전에서 대장전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조현수의 활약으로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로 한국 대표팀은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방심하지 않았고, 30일 포르투갈 대표팀을 3대0으로 완파하며 예선 1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총 상금 30만 달러(한화 약 3억 3,600만원)의 규모로 치러지는 하스스톤 글로벌 게임은 48개국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 형태로 3단계 예선과 글로벌 게임 파이널로 진행된다.
예선 1라운드는 6월 15일에 마무리된다. 이후 2라운드에 진출한 24개팀이 6개 조로 편성돼 각축전을 벌이고, 각 조의 1, 2위팀과 3, 4위 중 상위 4개팀이 글로벌 파이널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3라운드에 이름을 올린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