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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아프리카 '마린' 장경환 "서머 3위 안에 들어 롤드컵 진출전 기회 잡겠다"

[롤챔스] 아프리카 '마린' 장경환 "서머 3위 안에 들어 롤드컵 진출전 기회 잡겠다"
'마린' 장경환의 아프리카 프릭스가 서머 스플릿 첫 경기서 승격팀 에버8 위너스에 진땀승을 거뒀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스플릿 1라운드 1주차 에버8 위너스전에서 1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피오라-럼블-그라가스를 차례대로 플레이한 장경환은 "오랜만에 한 경기인데 MVP도 받고 이기기까지 해서 기쁘다. 경기력이 안 좋아서 기뻐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숙소 가서 재정비 통해 경기력을 올리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패배 후 2세트에서 럼블을 선픽한 것에 대해선 "럼블이 롤챔스에서 계속 주력 픽이었는데, 그 때 비해서 너프된 게 E스킬이 1초씩 는 것이라 티어는 여전한 것 같고, 여전히 파괴적으로 딜을 뽑을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설명했다.

1세트가 끝난 뒤 어떤 피드백이 오갔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세트 때 고전한 픽에 대해 '이런 게 까다로우니 없이 하자', '초중반에 손해 보는 플레이 나왔으니 초중반에 조심하면서 시간 끌면 우리가 이긴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답했다.

장경환은 2세트에서 럼블을 플레이, 에버8 톱 라이너 '헬퍼' 권영재의 그라가스를 상대로 3연속 솔로킬을 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장경환은 "'헬퍼' 선수가 럼블 좋아해서 그런지 방심한 것 같다. 죽을 상황인데 오히려 앞으로 E스킬을 써서 계속 죽는 상황이 나왔는데 방심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3세트 승리에 대해선 "픽 조합을 보고 질 것 같진 않았다. 편하게 하자 해서 쉽게 이긴 것 같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장경환은 마지막으로 "스프링 때는 아쉽게 5위로 마무리했는데, 서머 때는 정규시즌에 적어도 3등 이상 해서 롤드컵 진출전 기회를 잡아 롤드컵에 가고 싶다"는 말로 서머 스플릿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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