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가 ASL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영호는 4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 숲 속의 무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1 리그 시즌3 결승전 이영한과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정상에 우뚝 섰다. 이영호는 지난 시즌2에서도 염보성을 3대1로 잡아내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ASL 사상 처음으로 2회 우승자로 기록됐다.
우승을 차지한 뒤 이영호는 "ASL 최초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해서 정말 기쁘다. 현역 선수 생활을 할 때 이상으로 팬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그 결실을 맺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호는 또 "앞으로 ASL이 계속 되겠지만 그 때까지 정상급 실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고 오늘 결승전을 도와준 임홍규, 김정우, 조일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호는 "이 장소에서 프로리그 결승전을 치른 적이 있는데 그 때 만큼이나 많은 팬들이 오셔서 감사드린다"라면서 "부모님께도 감사드리고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으신데 빨리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