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가 MVP에게 복수하겠다는 투지를 밝혔다.
송경호는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2주차 락스 타이거즈와의 1세트에서 MVP로 선정됐다.
"락스 타이거즈에게 이기긴 했지만 한 세트를 내준 점이 아쉬웠다"고 운을 뗀 송경호는 "2대0으로 깔끔하게 이기고 싶었는데 2세트에서는 뭔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복기했다.
3세트에서 자르반 4세로 플레이하면서 팀의 승리를 도운 송경호는 "허원석의 빅토르가 중앙을 잘 지켜줬고 교전 때에도 화력을 퍼부어준 덕에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MVP를 상대하는 송경호는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두 번 만나 모두 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적도 있는데 이번에는 꼭 승리하면서 앙갚음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