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이 서머 스플릿 1위에 올라가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kt 롤스터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3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2위에 복귀했다.
고동빈은 "3연승을 달리고 있던 진에어 그린윙스의 페이스가 무척 좋았고 꼭 이기고 싶은 상대였는데 2대0으로 깔끔하게 기분 좋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최근에 '킹티'라고 불리던 엄성현과 대결한 소감을 묻자 고동빈은 "진에어의 상승세를 이끄는 선수가 엄성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물 오른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오늘 붙어 보니 아직은 내가 조금 우위인 것 같다"고 말했다.
4연승을 달리는 동안 팀 분위기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서머 시즌 첫 경기에서 부진했는데 4연승을 달리면서 모자란 부분을 채워가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라고 말한 고동빈은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진에어를 잡아냈고 내일 모레 열리는 4전 전승인 삼성 갤럭시까지 꺾으면서 우리가 1위로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