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판테라 3대1 루나틱 하이
1세트 콩두 < 리장타워 > 승 루나틱 하이
2세트 콩두 승 < 헐리우드 > 루나틱 하이
3세트 콩두 승 <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루나틱 하이
4세트 콩두 승 < 도라도 > 루나틱 하이
콩두 판테라가 루나틱 하이에게 복수와 함께 '지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콩두 판테라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8강 B조 2경기에서 루나틱 하이를 상대로 3대1 역전승을 거두며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리장타워:정원'에서는 콩두가 거점을 선점했지만 루나틱 하이가 이를 빠르게 빼앗으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콩두는 루시우를 플레이한 '와카와카' 안지호가 중요한 순간 '미로' 공진혁의 윈스턴을 낙사시키면서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거점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루나틱 하이는 '에스카' 김인재의 솔저:76이 침착하게 전술 조준경을 활용하면서 거점을 다시 한 번 빼앗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리장타워:야시장'에서도 콩두가 거점을 선점했지만 점유율 42%에 거점을 빼앗겼다. 루나틱 하이는 점유율 35%를 채우기 전에 콩두에게 거점 탈환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 교전서 압승을 거두며 다시 상황을 역전시켰다. 하지만 '라스칼' 김동준의 겐지에게 연달아 킬을 허용하면서 다시 한 번 거점을 내줘 승부는 3라운드로 이어지게 됐다.
'리장타워:관제센터'에서는 루나틱 하이가 트레이서를 플레이한 '기도' 문기도의 활약 덕에 먼저 거점을 가져가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루나틱 하이는 마지막 교전서 공진혁의 윈스턴이 콩두의 루시우와 젠야타를 연달아 제압, 거점을 완벽히 지키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헐리우드'에서는 루나틱 하이가 선공, 돌진조합으로 두 번의 공격 만에 화물을 탈취하며 1점을 득점했다. 루나틱 하이는 거침없이 화물을 전진시키면서 경유지까지 돌파했고, 궁지에 몰린 콩두는 메이를 기용하면서 시간 끌기에 돌입했다. 콩두의 노림수는 완벽히 통했고, 루나틱 하이의 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추가 득점을 막아냈다.
공격에 나선 콩두는 한조를 꺼내들었고, 자유롭게 데미지를 누적시키면서 여유롭게 A거점을 장악했다. 이후 콩두는 돌진조합을 갖췄고, '피셔' 백찬형의 윈스턴 활약을 앞세워 경유지까지 도달했다. 기세를 타기 시작한 콩두는 궁극기 연계에서도 앞서는 모습을 보였고, 교전서 완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3세트 '볼스카야인더스트리'에서 선공한 콩두는 돌진조합에 디바와 솔저:76을 더해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콩두는 2층에서 수비하는 루나틱 하이의 진영을 무너뜨리는덴 성공했지만 킬은 내지 못하면서 시간을 허비했다. 그러나 두 번째 공격 기회에 류제홍의 아나를 제거하면서 순식간에 A거점을 장악해 득점에 성공했다. 콩두는 B거점 공략을 위해 솜브라를 기용했고, 지속전에서 '버드링' 김지혁의 트레이서 활약 덕에 연달아 킬을 내며 3분 30초를 남기고 추가 득점을 해냈다.
콩두는 수비에서도 솜브라를 계속해서 기용했고, 해킹을 당한 루나틱 하이는 A거점 장악에 애를 먹었다. EMP를 맞은 루나틱 하이의 디바는 힘을 쓰지 못했고, 콩두는 루나틱 하이의 마지막 공격까지 완벽히 막아내면서 매치 포인트를 먼저 따냈다.
4세트 '도라도'에서도 콩두가 선공을 펼쳤고, 돌진조합을 유지한 채 화물 운송에 나섰다. 루나틱 하이 역시 돌진조합을 선보였지만 겐지-트레이서 싸움에서 콩두가 앞서는 모습을 보였고, 콩두는 여유롭게 첫 번째 경유지를 돌파했다.
콩두는 난전 속에서도 화물을 조금씩 전진시키며 2점을 만들었고, 루나틱 하이는 최종 목적지를 앞둔 교전에서 김인재의 솔저:76이 전술 조준경으로 3킬을 쓸어 담으면서 콩두의 추가 득점을 막아 세웠다.
공격으로 전환한 루나틱 하이 역시 돌진조합을 구성해 화물을 이동시켰다. 루나틱 하이는 김인재의 트레이서와 문기도의 겐지가 완벽한 호흡과 개인기로 콩두의 수비를 무력화시켰고, 빠른 속도로 화물을 전진시켜 두 번째 경유지까지 돌파했다.
루나틱 하이는 3분이나 넘는 공격 시간을 가졌지만 최종 목적지 도달을 코앞에 두고 콩두의 끈질긴 수비벽을 허물지 못했고, 콩두는 마지막 교전서 김동준의 겐지가 용검으로 킬을 쓸어 담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