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톱 라이너 '운타라' 박의진이 두 번째 선발 출전에서도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SK텔레콤 T1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스플릿 1라운드 4주차 락스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다음은 박의진과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2대0으로 이겨서 다행인 것 같다. 1세트와 2세트 경기력이 많이 아쉬웠다. 1세트는 스킬샷이 아쉬웠고, 2세트는 팀이 나에게 많이 투자했는데 그에 대한 값을 못한 것 같다.

Q 경기 중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때는 언제였나.
A 블리츠크랭크 그랩에 잘렸을 때. 한타로 이겨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승률 100%를 이어갔다.
A 승률 생각은 안하고 있다. 팬들이 얘기해주시는 거라 알고는 있는데 무조건 나왔을 때 잘 하자는 생각뿐이라 딱히 관심은 없다.

Q 팀에 합류한지 두 달 정도 됐다. 팀 생활은 어떤가.
A 팀원들이 다들 프로정신이 엄청 뛰어난 것 같다. 항상 나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게임하고 있다. 자기관리도 많이 배워야할 것 같다.

Q 특별히 친해진 선수가 있나.
A 다 친하다. 최근 숙소를 옮기면서 룸메이트가 생겼다. 나랑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같이 방을 쓰고 옆 방에 '블랭크' 강선구가 있다. 서로 대화가 잘 통하는 것 같다.

Q '후니' 허승훈과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한다. 입단할 때 고민되지 않았나.
A 서머 때 팀 들어가려고 열심히 솔랭을 했다. 팀에는 고민 없이 들어왔고, 주전 경쟁은 딱히 경쟁이라 생각하지 않고 스크림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 보여주면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스크림 때 승훈이를 뒤에서 보면 엄청 잘한다. 배워야 할 것도 많다. 1대1 상성도 연습할 수 있고 많은 도움이 된다.

Q 레넥톤 할 때 SK텔레콤 스킨을 쓰지 않았는데.
A 내 계정을 늦게 받아서 지금은 그 스킨을 살 수가 없다.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경기 나올 때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오늘 이기긴 했지만 1세트, 2세트 모두 내가 잘해서 이긴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좀 더 열심히 하겠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