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수 0-2 고병재
1세트 어윤수(저, 5시) < 어센션투아이어 > 승 고병재(테, 11시)
2세트 어윤수(저, 7시) < 프로스트 > 승 고병재(테, 5시)
고병재가 사신을 16기나 모아 저그의 본진과 앞마당을 동시에 견제하는 특이한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고병재는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7 시즌2 코드S 결승전 어윤수와의 2세트에서 3개의 병영에서 사신을 대거 모아 저그의 성장을 저지한 뒤 중반전으로 끌고 가면서 승리했다.
고병재는 앞마당 입구를 2개의 병영으로 막은 뒤 본진에 하나의 병영을 더 지었다. 사신 1기를 먼저 보내 어윤수의 일벌레 1기를 잡아낸 고병재는 추가 사신을 보내면서 앞마당에서 계속 농성을 펼쳤다.
사신을 16기까지 모은 고병재는 언덕을 무시하고 드나들면서 어윤수의 저글링을 대거 잡아냈다. 의료선까지 동원해 사신의 체력을 채우면서 견제를 시도한 고병재는 해방선으로 저그의 본진까지 견제했고 일벌레를 6기나 잡아냈다.
해병을 추가한 고병재는 어윤수의 9시 부화장 지역으로 사신과 의료선을 보냈고 땅거미 지뢰를 근처에 매설해 지속적으로 저그의 병력을 줄였다.
어윤수가 저글링과 맹독충을 6시 지역으로 우회시켜 견제하는 것을 막아낸 고병재는 해방선을 두 쪽으로 돌려 본진과 9시를 동시에 견제한 고병재는 어윤수의 감염충과 울트라리스크가 생산되는 타이밍에 치고 들어가면서 9시 부화장을 파괴,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