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키아' 신명철 4대2 '코코아' 최민규
1세트 신명철(마법사) 패-승 최민규(전사)
2세트 신명철(마법사) 승-패 최민규(성기사)
3세트 신명철(드루이드) 승-패 최민규(마법사)
4세트 신명철(성기사) 패-승 최민규(주술사)
5세트 신명철 (도적) 승-패 최민규(마법사)
6세트 신명철(성기사) 승-패 최민규(성기사)
'레키아' 신명철이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신명철은 26일 서울시 금천구 VSL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VSL 하스스톤 2017 시즌1 결승전에서 '코코아' 최민규를 4대2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전 1세트 신명철은 마법사를, 최민규는 전사를 선택해 기선제압에 나섰다. 최민규는 템포에 맞게 해적 하수인을 소환하며 초반 우위를 점했다. 4턴까지 20 대미지를 퍼부은 최민규는 '아케이나이트 도끼'로 압박을 이어갔고, 신명철의 비밀 '얼음 방패'를 소모시키며 우위를 이어갔다. 이어 '주문 파괴자'로 빙결이 된 하수인을 침묵시킨 뒤 본체를 공격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세트 선취점을 내준 신명철은 마법사를, 최민규는 성기사를 꺼내들었다. 신명철은 최민규의 필드 전개가 늦어진 틈을 타 손에 주문 카드를 다수 확보했다. '눈보라' 두 개와 '화산 물약' 두 개로 최민규의 필드를 다수 비워낸 신명철은 '불의 땅 차원문'에서 '승천한 할라질'이 등장하며 기세를 뒤집었다. 턴을 넘긴 신명철은 손패가 소모된 최민규의 항복을 받아내며 세트 스코어 타이를 만들었다.
3세트에선 신명철의 드루이드와 최민규의 마법사가 맞붙었다. 신명철은 '비취 골렘'을 연달아 소환하며 필드 우위를 점했으나 '화염구'와 '불덩이 작렬'을 퍼부은 최민규의 공격에 생명력이 7로 내려갔다. '야생의 분노'로 방어도를 얻으며 한 턴 버틴 신명철은 '천벌'에서 '야생의 분노'를 한 장 더 발견했고, 최민규의 비밀을 제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주술사를 선택한 최민규가 낮은 비용의 하수인을 대거 늘여 놓으며 필드 우위를 가져갔다. 최민규는 6턴 '피의 욕망'으로 하수인의 힘을 키워 신명철의 생명력을 강하게 압박했고, '진화'까지 사용하며 턴을 넘겼다. 신명철은 생명력을 회복했으나 필드 제압기를 찾지 못하며 항복했다.
2대2 상황에서 맞은 5세트, 최민규의 마법사와 신명철의 도적이 맞붙었다. 주문 카드를 활용해 '마나 지룡'을 제거한 신명철은 '수집가 샤쿠'와 '퀘스트 중인 모험가'를 소환하며 필드를 뒤집었다. '퀘스트 중인 모험가'를 성장시킨 신명철은 7턴까지 최민규의 생명력을 8로 깎았다. 신명철은 생명력이 소진된 뒤에도 '가젯잔 경매인'과 적은 비용의 주문으로 이득을 꾀했고, 9턴 최민규의 비밀 '얼음 방패'를 소모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방어 수단을 찾지 못한 최민규의 항복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6세트는 성기사 맞대결이었다. '광기의 화염술사'와 '평등'으로 최민규의 멀록 하수인을 제거한 신명철은 '용사의 진은검'으로 '온순한 메가사우루스'까지 처치하며 필드를 뒤집었다. 신명철은 8턴 먼저 '티리온 폴트링'을 꺼내드는 등 주도권을 유지했고, '펑등'과 '신성화'로 최민규의 도발 하수인을 처치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