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의 정글러 '성환' 윤성환이 서머 시즌 첫 MVP로 선정됐다.
윤성환은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5주차 에버8 위너스와의 2세트에 교체 투입됐고 리 신과 그라가스로 맹활약하면서 3세트 MVP로 뽑혔다.
윤성환은 "중앙 2차 포탑을 끼고 싸울 때 카시오페아가 소환사 주문이 없다는 이야기가 들렸고 술통 상황이 만들어졌다"라면서 "'카시오페아'를 나오면서 치고 들어간 것이 주효했다"라고 승리한 요인을 설명했다.
1라운드 막판에 락스 타이거즈가 연승을 거두는 과정에 큰 기여를 했던 윤성환은 "내셔 남작 지역을 무리하게 치면서 경기를 그르치는 경우 많아서 피드백을 많이 했다. 그 덕에 상황 판단이 나아졌다"라고 설명했다.
1라운드를 3승6패로 마치면서 아쉬운 점을 묻자 윤성환은 "우리가 초반에 진에어에게 지고 들어가면서 감을 찾지 못한 것 같다"라며 그 뒤로는 "한 세트를 따내기는 했지만 두 번째 세트를 가져오지 못하며 승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달라진 면모로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