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서포터 '맥스' 정종빈이 경기 기준으로 7연패, 세트 기준으로 14연패를 끊어낸 원동력을 연습 방법의 변화에서 찾았다.
정종빈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5주차 bbq 올리버스와의 1세트에서 라칸으로 MVP를 수상했다. MVP는 서머 시즌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내리 7연패를 기록했고 14세트 연속 패배까지 당했다.
정종빈은 "우리가 연패하는 동안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찾아내는데 오래 걸렸고 얼마 전부터 기본기가 부족한 것 같아 연습 체계를 바꾼 것이 주효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1세트에서 라칸으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도 연습이냐고 묻자 정종빈은 "라칸에 대한 개념이 없었는데 연습 상대였던 다른 팀 선수가 엄청나게 잘 쓰길래 그대로 복사한 것"이라 말했다.
bbq 올리버스가 트리스타나를 사용했을 때 동요가 없었냐는 질문에는 "원거리 딜러인 '마하' 오현식이 트리스타나 장인이어서 약점을 잘 이야기해줬기에 상대하기 편했다. 우리가 트리스타나를 쓸 수도 있어서 무엇이 약점인지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종빈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분 좋고 대만에서 열리는 리프트 라이벌스에서 한국 팀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