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올리버스의 톱 라이너 '크레이지' 김재희가 에버8 위너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것을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재희는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5주차 에버8 위너스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MVP와의 대결에서 패하면서 1승8패로 마쳤던 bbq는 2라운드 첫 경기였던 에버8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2승째를 안았다. 김재희는 "MVP와의 경기를 많이 준비했는데 패해서 아쉬움이 남는다"라면서 "모든 라인에서 승리하려는 운영을 펼친 것이 그동안 부진했던 원인인 것 같아서 오늘은 한 곳을 집중 공략한 것이 잘 통했다"라고 말했다.
데뷔전을 치른 에버8의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챔피언스 무대에서 첫 경기를 치르셔서 그런지 운영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김재희는 "1라운드에서 그다지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2라운드 첫 경기를 이긴 만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