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잭스의 등장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털어 놓았다
SK텔레콤은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5주차 MVP와의 대결에서 이상혁이 르블랑과 탈리야로 맹활약한 덕분에 MVP전 7전 전승과 14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1세트에서 르블랑을 고른 이상혁은 "운영의 핵심이 초중반에 만든 스노우볼을 크게 굴리는 톤셉트였다"라면서 "르블랑을 가져간 이유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MVP 선수들 4명에게 추격을 허용했을 때 가까스로 살아난 장면에 대해서는 "렉사이의 궁극기를 점멸로 피하지 못해서 아슬아슬했는데 쓰레쉬의 랜턴 덕분에 회피했다. 우리 팀은 게임 중에 고맙다는 표현을 거의 하지 않아서 이재완에게 고맙다고 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2세트에서 MVP가 잭스를 선택했을 때 "당연히 나올 수 있는 챔피언이라 생각했다"라는 이상혁은 "동료들에게 상단으로 자주 가서 잭스의 성장을 막는다면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리프트 라이벌스 참가를 위해 대만으로 출국하는 이상혁은 "리프트 라이벌스 역시 국제대회인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하겠고 팬들의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