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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아프리카 '쿠로' 이서행 "동료들 덕분에 MVP 1위 질주"

1,100 포인트로 MVP 1위에 나선 '쿠로' 이서행.
1,100 포인트로 MVP 1위에 나선 '쿠로' 이서행.
"저 혼자 잘해서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고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11번이나 MVP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이 서머 스플릿에서 11번이나 MVP를 수상하면서 단독 1위로 치고 나간 소감을 밝혔다.

이서행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6주차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1, 2세트 모두 MVP를 받으면서 가장 먼저 1,100 포인트 고지에 올라섰다.

이서행은 "오늘 경기는 나보다 정글러 '스피릿' 이다윤의 플레이가 좋았기 때문에 이다윤에게 MVP 포인트가 몰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에게 주셨다. 동료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1세트에서 정글러로 럼블을 가져간 이유를 묻자 이서행은 "연습 과정에서 이다윤이 럼블을 정말 잘 쓴다고,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잘 깐다고 해서 써봤는데 거의 다 이겼다"라면서 "'마린' 장경환 선수가 잘 쓰는 챔피언이어서 럼블이 나오기가 쉽지 않았는데 최근에 하향되면서 풀리는 경우가 많아 자르반 4세와 스위치했다"라고 말했다.

2세트에서 카사딘을 고른 이유는 "카사딘이 성장하고 나면 엄청나게 사기적인 챔피언이다. 누구를 노려도 될 정도로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주기에 먼저 가져가겠다라고 말했다"라면서 "SK텔레콤이 화력을 원거리 딜러에게 맡길 것 같아서 트위치나 코그모 등 센 챔피언을 밴한 것도 잘 풀린 원동력인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아프리카의 순간 이동 플레이가 다른 팀보다 나은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장경환 선배가 순간 이동을 어디에 쓰라고 이야기해주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질 때가 많았고 오늘도 마무리할 때 자르반 4세가 SK텔레콤 선수들이 도망가는 쪽에 순간이동을 타고 들어가면서 경기가 끝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서행은 "아프리카 프릭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꼭 월드 챔피언십에 가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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