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8 위너스가 신예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활약 덕분에 락스 타이거즈를 꺾었다.

에버8 위너스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스플릿 7주차 락스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두며 지독한 연패를 끊고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락스를 상대로 잭스와 카밀로 활약한 김기인은 "원래 공격적인 것을 좋아한다. 탱커 챔피언은 잘 안 맞는다"면서 "오늘 경기는 부담감 없었고 편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기인은 2세트에 락스의 브라움-세주아니 조합을 어떻게 상대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CC기 연계가 강력한 조합이지만 우리도 버티면 센 조합이라 천천히 하자고 했다"고 답했다.

자르반 4세를 선픽한 것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서 상단에서 자르반 4세를 할 생각도 있었다"며 노림수가 있었음을 밝혔다.

카밀로 '샤이' 박상면의 트런들을 상대한 것에 대해서는 "트런들이 카밀 템 나오기 전까지는 세지만 카밀이 템 나오면서 점점 압박하는 게 많이 나온다. 초반만 버티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세트 마지막에 백도어를 성공시킨 장면에 대해서는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고, 끝낼 수 있어 다행이었다. 더 끌었으면 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 설명했다.

김기인은 마지막으로 "요즘 성적 안 좋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