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B 슈투트가르트는 19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파 프로게이머 'Dr.Erhano' 에르한 케이만과 'Marlut' 마르셀 루츠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VfB 슈투트가르트는 축구, 피스트 볼, 육상, 하키, 탁구 등을 운영하고 있는 멀티 스포츠 클럽이다. 그 중 축구 클럽은 전국 챔피언십에서 5회 우승했으며 DFB 컵, UEFA 인터토토 컵에서도 복수의 우승을 거머쥔 명문 중의 명문이다.
VfB 이사회의 일원인 요헨 루트게르만은 보도자료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피파 e스포츠에 뛰어들면서 우리는 핵심 활동인 축구를 가상 세계에 적합한 형태로 가져오게 됐다"며 "게임이 젊은층에게 대중적인만큼 VfB처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VfB 슈투트가르트의 행보에 몇몇 후원사도 동참했다. 기존 31개의 후원사 중 네 곳이 e스포츠로 후원을 확장한 것인데, 피셔, 버마, 슝크에 유명 스포츠웨어 브랜드 퓨마까지 포함돼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VfB 슈투트가르트는 e스포츠에 뛰어든 첫 번째 전통 스포츠 구단이 아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FC 샬케 04, VfL 볼프스부르크가 피파 프로 게이머를 영입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