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 2대0 김준호
1세트 조성주(테, 7시) 승 < 돌개바람 > 김준호(프, 1시)
2세트 조성주(테, 7시) 승 < 만발의정원 > 김준호(프, 1시)
조성주가 김준호를 제압하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는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SSL 프리미어 2017 시즌2 풀리그 4주차 루트 게이밍 김준호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돌개바람'에서 조성주는 초반부터 집요한 지뢰 드롭으로 김준호의 자원 수급을 방해했다. 김준호는 탐사정을 뒤로 빼면서 피해를 최소화했고, 거신과 추적자, 파수기가 모이자 병력을 이끌고 전진했다. 김준호의 병력이 중앙의 공성전차를 걷어내고 조성주의 앞마당 문턱까지 진격하자 조성주는 건설로봇까지 동원하며 수비에 나섰고, 바이킹과 불곰의 화력 덕분에 거신을 모두 제거해 위기를 넘겼다. 조성주는 곧바로 역공을 시도했고, 김준호의 탐사정을 20기 이상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 '만발의정원'에서 김준호는 예언자와 불사조로, 조성주는 밴시로 서로를 견제했다. 김준호의 공중 병력들이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한 반면, 조성주는 은폐 밴시 3기를 차례대로 보내 탐사정을 25기나 잡아내는 성과를 냈다. 조성주는 싸이클론 3기를 앞세워 김준호의 두 번째 멀티를 공격했고, 김준호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이를 내주고 말았다. 김준호는 10기 안팎의 사도 외에 수비할 병력이 없었고, 조성주의 해병과 싸이클론 부대에 병력을 모두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