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스플릿 8주차 락스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탈리야와 오리아나로 활약하며 단독 MVP로 선정된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은 "상황마다 좋게 나와서 딜도 잘 넣고 잘 된 것 같다"며 "적 팀이 급해 하는 게 보이더라. 그런 걸 잘 이용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곽보성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기 도중 아쉬워하는 표정이 포착됐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냐는 질문에는 "깔끔하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원했는데 연습 때만큼은 잘 안 나와서 아쉬웠다"고 답했다.
1세트에 서포터 챔피언으로 모르가나를 선보인 배경에 대해선 "상대 서포터를 겨냥했다"며 "라칸 상대로 블랙 실드라는 스킬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잘 죽지 않는 비결에 대해선 "욕심 안 부리면 안 죽는 것 같다"고 짧게 답했고, 상대가 선보였던 초가스에 대해서는 "솔로랭크에서 많이 해서 (나올 거라)예상했다. 적 조합이 탱커들밖에 없어 후반 가면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7.14 패치에 대해서는 "AD 챔피언들이 아이템 버프로 인해 많이 세졌다. 탱커형 챔피언들도 슬슬 나오는데 아직은 연구 기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층 치열해진 순위싸움에 대해선 "다른 팀이 이기거나 지는 것은 생각 안하고 우리가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