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정상에 오른 루나틱 하이의 '에스카' 김인재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인재는 경기 직후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각만 했던 2연속 우승을 막상 하게 되니 실감이 잘 안 난다"며 "저번 시즌만큼의 감동은 없을 줄 알았는데, 오늘 그 감동을 한 번 더 느껴서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인재는 결승전 상대였던 콩두 판테라 선수들을 향해 "사실 쉽게 이길 것 같았는데 만나본 팀들 중 제일 강했다.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경기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더운 날씨에 늦은 시간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고 응원해준 팬들에게는 "엄청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 시상식 때 감사하다는 말을 못 드렸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드린다. 팬들이 있어 감동도 받고 좋은 추억도 쌓는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인재는 "저희 루나틱 하이 계속 영원할 거니까 많이 응원해주시라"면서 방심하지 말라는 특유의 멘트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