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9주차 락스 타이거즈와의 3세트에서도 '짜밀'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2연속 솔로킬을 만들어내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왔고 홀로 스플릿 푸시를 하는 과정에서도 강력한 공격력으로 포탑을 손쉽게 밀어냈다.
이성진은 "내 카밀이 특별할 수 있는 이유는 모두 동료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성진의 카밀을 성장시키는 법을 잘 알고 있는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이 초반에 도와주고 중반으로 넘어가면 스플릿 푸시를 통해 안정적으로 포탑을 두드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잭스와의 1대1 구도에 대해 이성진은 "1대1만 봤을 때에는 잭스가 카밀에게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정글러가 개입하면 상황이 달라지고 후반으로 갈수록 카밀이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서머 스플릿 마지막 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을 상대하는 점에 대해서는 "1라운드에서 우리가 이겼기에 자신감은 있지만 최근 롱주의 경기력이 좋고 이번 락스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우리가 실수를 범하기도 했기에 실수를 보완해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