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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토너먼트] '결승' 김창원-진현성 "자신 없다vs자신 있다"

김창원(왼쪽)과 진현성.
김창원(왼쪽)과 진현성.
진현성과 김창원이 액션토너먼트 2017 서머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2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2017 서머 던전앤파이터 4강에서 진현성이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김창원은 6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진현성은 "개인적으로 실력에 자신 있고 지난 시즌 준우승을 통해 배운 것이 많기 때문에 이길 것 같다"고 말한 반면 김창원은 "내가 어떻게 이겨서 여기 앉아있는지 모르겠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Q 결승에 진출했다. 소감은.
A 진현성=2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기 굉장히 어려운데 성공해 정말 기분이 좋다.
A 김창원=16강이 정재운 대신 이재국 선수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내가 결승에 갈 줄 알았다. 정말 기분이 좋다.

Q 모든 경기를 손쉽게 승리했다.
A 진현성=사실은 8강에서 웨폰마스터를 만나면서 무조건 4강에 간다는 생각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웨폰마스터를 상대로 가장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4강에서는 베틀메이지인 김령태와 워낙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정종민을 상대로 자신 있었다.

Q 반면 경기를 조금 어렵게 풀어가는 느낌이었다.
A 김창원=1세트를 계속 지고 시작해서 그런 것 같다. 사실 스턱이 나면 어려운 콤보 공격들이 많은데 계속 스턱이 나더라. 멘탈이 붕괴됐는데 그래도 정신을 추스르고 다시 할 수 있었다. 역전할 수 있었던 것은 무난하게 운영만 가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했기 때문이다.

Q 결승전 자신 있나.
A 김창원=나는 자신이 없다.
A 진현성=나는 자신이 많다(웃음).

Q 왜 자신이 없나.
A 김창원=나는 왜 여기에 앉아 있는지 모르겠다. 계속 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계속 이기는 것을 보니 운이 좋은 것 같다. 결승전도 운이 좋았으면 좋겠다.
A 진현성=나는 계속 자신이 있었다. 무조건 이길 것이라 생각했고 실력 면으로도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다.

Q 결승 상대로 서로 어떻게 평가하는지.
A 김창원=부담스럽다. 들어가다가 견제 당해 왠지 죽을 것 같다. 아니면 효도르가 난동 부릴 것 같다. 나는 효도르가 완전 무섭다.
A 진현성=김창원 선수는 플레이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멘탈이 무너지면 위험할 수 있을 것 같다.

Q 지난 시즌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A 진현성=영상을 다시 보니 1% 아쉬운 부분이 눈에 보이더라. 플레이나 정신력 등이 조금은 부족했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에서는 완벽하게 보완하고 싶다.
A 김창원=나이를 먹을수록 감이 죽은 것이 느껴졌다. 사실 아이템 좋지 않은 게임으로 게임을 해서 예전의 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습은 힘들게 해야 잘 되는 것 같다.

Q 이번에 준우승하면 '콩라인'에 가입한다.
A 진현성='콩라인'이라는 말을 지금도 듣고 있다. 마음 속으로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무덤덤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진현성=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A 김창원=연습 열심히 해서 우승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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