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은 5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 E조 2일차 경기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4대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아나와 메르시 등으로 활약한 류제홍은 중계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폴란드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온 것 같아서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계진이 류제홍 본인이 아닌 '새별비' 박종렬이 팀의 캡틴이 된 이유를 묻자 "자리에 따라 캡틴이 정해지는 것이다. 옆에 '토비'가 있어야 하고, '준바'가 같이 있으면 좋다. 캡틴이 맨 왼쪽에 앉아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호라이즌달기지'에서 상대 파라의 궁극기에 3킬을 내준 장면에 대해선 "힐을 하고 있는데 파라가 뒤를 돌았다. 도와달라고 해서 양옆에 있던 '준바'와 '토비'가 왔는데 포화에 다 쓸려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직까지 패배가 없는 것이 본선에서 독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진 독이 될 만한 그런(것은 없었다). 예선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류제홍은 "한국 가서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 국가대표를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우승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