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에이펙스] '라스칼' 김동준 "콩두 운시아와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81121042768481_20170811212550dgame_1.jpg&nmt=27)
콩두 판테라는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16강 B조 1경기에서 콩두 운시아를 3대1로 꺾고 첫 승을 챙겼다.
둠피스트로 활약한 '라스칼' 김동준은 승리에 마냥 기뻐하지 않았다. 상대가 형제팀 콩두 운시아였기 때문. "마음이 안 좋다"는 김동준은 "운시아 또한 준비하면서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고, 오늘 경기로 상심이 클텐데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위로를 전했다.
다음은 김동준과의 일문일답.
Q 개막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A 개막전에서 승리한 것은 기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좋지 않다.
Q 첫 경기부터 내전이었다. 어떻게 준비했나.
A 서로의 스타일도 잘 알고, 선수들 간의 상성도 파악한 상황이었다. 콩두 운시아의 픽에 맞춰서 준비했고, 새로 나온 영웅을 활용할 수 있는 조합을 짰다.
Q 둠피스트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어떻게 준비했나.
A 처음 둠피스트가 나왔을 때 탱커일 줄 알았는데 딜러군에 들어가 있더라. 원래 새로운 영웅에 대해 남들보다 먼저 연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둠피스트도 빠르게 연습해봤는데 바로 대회에서 써도 될만큼 성능이 좋더라. 그래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조합을 만들었다.
Q 둠피스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어울리는 영웅도 추천해달라.
Q 이날 1세트에서 패배했다. 이후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A 콩두 운시아가 이 악물고 준비한 것 같아 당황했다. 하지만 원래 쟁탈전 승률이 좋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마음을 다 잡고, 원래 잘 하던 플레이와 방식으로 우리의 페이스를 가져왔다.
Q 콩두 운시아의 선수 교체를 보고 당황하진 않았나.
A 교체되는 '띵' 양진혁이 파라를 잘 쓴다는 것을 있었다. 그래서 대처하기 쉬웠다.
Q 콩두 판테라 또한 리빌딩이 급하게 이뤄진 것 같은데.
A '비도신' 최승태는 이전에 맞춰본 적이 있었고, 테스트도 미리 봤던 선수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융화가 잘 되어가고 있는 편인데 '데일리' 문선호는 급하게 들어온 만큼 함께 만들 수 있는 플레이에 대해 더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
Q 저번 시즌에 대한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시즌4에 임하는 각오는 어떤가.
Q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A 당연히 우승이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콩두 내전을 치르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운시아 선수들이 개막전부터 내전을 치러서 마음 고생이 컸다. 더욱이 패배해서 상심도 클 것 같다. 너무 슬퍼하지 말고 같이 8강과 4강에 진출해서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