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로캣이 리얼라이저를 제치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슈프리로캣은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5주차 일반부 16강 5경기에서 리얼라이저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었다.

다음은 경기 MVP로 선정된 김지훈과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기분이 좋다. 대회 나와서 처음 이겨봤다. 저번 대회는 대타로 나와서 엄청 아쉽게 졌다. 우리가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상대가 연습 많이 한 팀이라 긴장 많이 했는데 기분이 좋다. 서든어택 하면서 대회 나가 한 번 이겨보고 싶었다.

Q 1세트 골든 라운드에서 1대3 세이브를 성공시켰다.
A B지역 들어갈 때까지 좋았는데 순식간에 3대2가 되더라. 상대가 사다리방 내려오는 소리를 들어서 같은 팀한테 말해줬는데 죽었다. 시간 얼마 안 남았는데 C4존 쪽으로 안 나오더라. 내 뒤에 있는 라이플러를 먼저 잡자 생각해서 침착하게 대응해 끝낼 수 있었다.

Q '트레인' 에서는 올킬을 기록했는데.
A 2라운드를 먼저 내줬다. 수비하는 반대쪽 사이트가 뚫렸는데 팀끼리 티격태격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그 때 평소처럼 총이 잘 맞아서 올킬을 기록한 것 같다.

Q 다음 상대는 누가 됐으면 좋겠나.
A 어디가 올라오든 상관없다. 이제 4강 갈 일만 남았다.(웃음)

Q 그 자신감의 배경은.
A 새로 나온 맵이 2개 있는데 '제3보급창고'는 보완할 게 없다. 신맵은 2세트에서 끝내자는 생각으로 조금만 연습했다. 다음 상대들은 좀 더 못하는 팀이고 네임드나 경력 있는 선수가 없어 더 자신 있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온라인에서 핵 소리를 듣고 오프라인에서는 경력이 없어 내 실력을 증명하고 싶었다. 4강 가서 재밌는 매치 해보고 결승 가서 제닉스 스톰 이기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4강까지 가면 열심히 할 거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 난 핵이 아니란 말을 하고 싶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