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롱주 게이밍과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 박의진과 한왕호를 각각 톱 라이너와 정글러 선발로 내세웠다.
박의진과 한왕호는 서머 포스트 시즌에서 꾸준히 선발 기회를 잡아 아프리카 프릭스, 삼성 갤럭시를 격파하는데 앞장섰다. 한왕호는 kt 롤스터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로 나섰지만 1, 2세트를 패한 뒤 '블랭크' 강선구와 교체됐지만 박의진은 교체 없이 다섯 세트를 모두 뛰었다. 박의진과 한왕호는 서머 정규 시즌에서 8승5패를 기록한 바 있고 포스트 시즌에서는 5승2패를 달성했다.
SK텔레콤 최병훈 감독은 박의진과 한왕호를 선발로 내놓은 이유에 대해 "두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강선구가 지난 경기에서 잘하기도 했지만 한왕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박의진과 한왕호 두 선수가 최근 듀오를 열심히 했고 합이 잘 맞아 선발로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잠실=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