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8강 조 추첨식이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A조에는 콩두 판테라와 콘박스, LW 레드와 NC 폭시즈가 자리했고, B조에선 X6 게이밍과 러너웨이, 루나틱 하이와 GC 부산이 맞붙는다.
첫 번째 순서로 지명에 나선 콩두 판테라의 '비도신' 최승태는 A조 1경기를 선택했고 맞대결 상대로 콘박스를 선택했다. 최승태는 "저번 시즌에는 내가 없어서 준우승으로 끝났지만 이번 시즌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팀으로 분류되는 콩두 판테라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된 콘박스의 '애셔' 최준성은 "이겨서 보여드리겠다"는 짧고 굵은 각오를 전했다.
두 번째 지명에 나선 LW 레드의 '아크' 홍연준도 A조를 선택했다. 홍연준이 고른 상대는 챌린저스에서 승격한 NC 폭시즈. 홍연준은 "GC 부산은 우리와 높은 곳에서 보고 싶다고 얘기해서 고르지 않았고, 러너웨이는 전체적으로 변수가 많은 팀이라고 생각해서 피했다. 그래서 NC 폭시즈를 골랐다"고 말했다.
LW 레드의 도발을 맞은 NC 폭시즈의 '리아' 박성욱은 "대진이 괜찮은 것 같다"며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많은만큼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세 번째 순서로 지명에 나선 루나틱 하이의 '준바' 김준혁은 B조 2경기에 이름표를 붙였고, 빠르게 GC 부산을 지목했다. 이어 김준혁은 "8강을 쉽게 통과해서 4강에서 LW 레드와 꼭 붙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 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루나틱 하이와 만나게 된 GC 부산의 '우햘' 성승현은 예상치 못한 상대에 당황한 기색이었다. 하지만 "루나틱 하이를 이기고 4강까지 올라가서 LW 레드의 소원대로 승부를 겨루고 싶다"며 기세를 드높였다.
공석으로 남아있던 B조 1경기엔 X6 게이밍과 러너웨이가 자리했다. 러너웨이와 맞붙게 된 X6 게이밍의 '길리' 민준호는 "3대0으로 이길 자신 있다"며 "8강 때까지 준비한 시간이 긴 만큼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우승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X6 게이밍의 상대 러너웨이의 '러너' 윤대훈은 "시즌 2가 생각난다. 루나틱 하이와 같은 조가 되고, 우리가 조 1위로 올라가서 루나틱 하이와 결승에서 만나는 그림이 그려진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어 "죽음의 조에서 8강에 올라온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 올라온 김에 짝수 시즌에 강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8강은 오는 15일 콩두 판테라와 콘박스의 A조 1경기, X6 게이밍과 러너웨이의 B조 1경기로 시작한다.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8강 A조 1경기
▶콩두 판테라-콘박스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8강 A조 2경기
▶LW 레드-NC 폭시즈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8강 B조 1경기
▶X6 게이밍-러너웨이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8강 B조 2경기
▶루나틱 하이-GC 부산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