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동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두 시즌 연속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석동은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2017 시즌1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한 수 위 기량으로 무난하게 조1위를 기록했다.

이석동은 "아직도 올라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전주의 김정민'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절대 내가 말하고 다닌 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Q 두 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A 사실 얼떨떨하다. 조에 신예들이 많아 올라갈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1위를 할 줄은 몰라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Q 경기석에서는 침착한 모습이다.
A 경기할 때는 긴장을 많이 안하는데 인터뷰를 할 때는 긴장이 정말 많이 된다. 그래서 경기할 때와 평소의 모습이 많이 다르다는 말을 듣는 것 같다.

Q 온라인에서의 평가가 좋지는 않더라.
A 이상하게 연습 때는 실력이 잘 나오지 않는데 방송 경기는 잘 풀린다. 무대 체질인가보다. 긴장을 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인 것 같다.

Q 김정민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전주의 김정민'이라는 별명이 있다.
A 많이 와전된 것이다.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누군가가 자꾸 퍼트리는 것 같다. 억울하다(웃음).

Q 언리미티드 클럽원들이 많이 응원을 왔다던데.
A 사실 이 이야기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클럽원들이 반드시 이야기 해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다(웃음). 자신들이 응원 와서 올라간 것이라고 이름을 불러달라고 하던데 김동헌, 김동현 고맙다(웃음).

Q 목표가 있다면.
A 지난 시즌에도 8강엔 올라갔지만 그 이상을 가보지는 못했다. 이번 마이너리그에 강한 선수들이 많이 있어 지난 시즌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노력해보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감사합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