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몬스터의 원거리 딜러 '쏠' 서진솔은 승강전 내내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에버8 위너스와의 경기에서도 팀 화력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고 bbq 올리버스와의 승자전에서는 홀로 화력 담당으로 뛰면서 승리로 이끈 주역이 됐다.
콩두 몬스터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승강전 승자전 bbq 올리버스와의 대결에서 3대1로 승리하면서 2017년 스프링에 이어 2018년 스프링에도 챔피언스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서진솔은 "승강전 내내 불타는 향로를 잘 활용하는 팀이 이기는 양상이다 보니까 원거리 딜러들에게 많은 것이 걸려 있었는데 우리 팀은 향로 메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해서 자신감 있게 밀어 붙였고 결과가 좋아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매 세트마다 팀의 화력을 담당한 점에 대한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서진솔은 "부담은 적당히 있었고 전략에 대한 자신감이 더 컸다"라고 답했다.
코그모로 플레이한 4세트에서 란두인의 예언이라는 방어 아이템을 갖춘 이유를 묻자 "나 혼자 화력을 맡아야 했기 때문에 bbq 선수들이 나만 노릴 경우에 대비해 갖췄고 란두인의 예언을 가진 뒤에는 무조건 살면서 딜을 넣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서진솔은 "오늘 경기가 다 장기전이어서 힘들기는 했지만 이겨서 만족한다. 연습을 도와준 락스 타이거즈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