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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버스 챔피언십 결승] 헥터대장군 '버드웨이' 석민수 "대만에서도 완벽한 경기 하겠다"

[섀도우버스 챔피언십 결승] 헥터대장군 '버드웨이' 석민수 "대만에서도 완벽한 경기 하겠다"
모두의 예상을 깬 우승이었다. 헥터대장군이 우승 후보로 꼽히던 섀버망령들 밤피를 제압하고 초대 우승을 거머쥐었다.

헥터대장군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섀도우버스 챔피언십 코리아 결승전에서 섀버망령들 밤피를 3대1로 꺾고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팀장 '버드웨이' 석민수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섀버망령들 밤피의 기세를 꺾으며 승리를 견인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전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석민수는 "상대방의 덱을 정확히 예측하고 저격했던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헥터대장군은 우승팀 자격으로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섀도우버스 한대일전'에 출전한다. 석민수는 "좋은 성적을 거둬서 한국이 최고라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석민수와의 일문일답.

Q 초대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영광스럽다. 이제 대만으로 가서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쟁할텐데, 좋은 성적을 거둬서 한국이 최고라는 것을 입증하겠다.

Q 섀버망령들 밤피의 우승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결승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고, 어떤 준비를 했나.
A 상대가 고를 덱 타입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격할 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대회에서 출전 순서를 정할 때도 상대의 직업 밸런스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

Q 순서를 정할 때, 어떤 얘기들을 나눴나.
A 상대가 예상할 수 있는 우리의 출전 순서를 꼬아서 생각했고, 전략을 세웠다.

Q 대회 전승이다. 비결은 무엇인 것 같나.
A 상대가 무슨 덱을 할지 정확히 예상했던 것이 컸던 것 같다. 게임 내에선 내 패가 잘 풀리고, 상대방의 패가 안 풀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 두 개가 전승의 가장 큰 요인이다.

Q 섀버망령들 밤피의 '엘프안하는엘프빌런' 이규현 또한 전승이었다. 그런데 '조조' 박고운이 전담 마크해 제압하더라. 준비된 전략이었나.
A 의도한 대진은 아니었다. 다행히 이겨서 기분이 좋다. 오늘 카운터 치려다가 역으로 맞은 상황도 있었다. 그것 외에는 준비된 대로 잘 풀렸다.

Q 대만에서 열리는 '섀도우버스 한대일전'에 출전하게 됐다. 각오는 어떤가.
A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실수없는 완벽한 경기를 하고 싶다.

Q 오늘 스스로의 경기력에 굉장히 만족한 것 같은데.
A 오늘은 예상대로 너무 잘 풀렸다. 실수가 하나도 없었다. 오늘의 플레이만 두고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인 것 같다.

Q 상금으로 무엇을 할지 생각했나.
A 아직 안 해봤다. 일단 섀도우버스에 많이 투자할 것 같다. 그 후에는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대회를 봐주셔서 고맙다. 이후 경기에서도 오늘과 똑같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서초=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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