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 3대2 GC 부산
1세트 러너웨이 < 리장타워 > 승 GC 부산
2세트 러너웨이 승 < 왕의길 > GC 부산
3세트 러너웨이 승 < 호라이즌달기지 > GC 부산
4세트 러너웨이 < 66번국도 > 승 GC 부산
5세트 러너웨이 승 < 할리우드 > GC 부산
러너웨이가 5세트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4강에 진출했다.
러너웨이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8강 B조 승자전 GC 부산과의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3대2 승리를 차지했다. 러너웨이는 이날의 승리로 B조에서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리장 타워'에서 쟁탈전이 열렸다. 1라운드 치열한 거점 신경전이 펼쳐진 와중에 GC 부산이 추가 시간을 이끌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마지막 교전에서 메르시의 궁극기로 수적 균형을 맞춘 뒤 러너웨이를 몰아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2라운드 GC 부산은 '학살' 김효종의 겐지에 다수가 전사하며 기세를 내줬다. 러너웨이가 92%를 차지한 다음에야 거점을 뺏어온 GC 부산은 진입을 막아내며 점령율을 뒤집었다. 김효종의 겐지에 3명이 전사했으나 디바가 거점을 꽉 잡고 있었고, GC 부산은 마지막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 '왕의 길'에서 수비로 시작한 러너웨이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한 채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종착지 앞에서 '학살' 김효종이 주요 영웅을 잘라내며 활약했고, 러너웨이는 추가 실점없이 수비를 마쳤다.
2라운드 공격에 나선 러너웨이는 '학살' 김효종을 앞세워 A거점을 차지했다. 화물 운송에선 '스티치' 이충희의 트레이서가 궁극기로 3명을 잡아내는 등 교전을 이끌었고, 러너웨이는 무난하게 첫 번째 경유지를 통과했다. 젠야타의 궁극기로 GC 부산의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친 러너웨이는 수적 우위를 유지하며 2세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3세트 전장은 '호라이즌 달 기지'였고, 선공권은 러너웨이에게 돌아갔다. 날뛰는 '티지' 황장현의 윈스턴을 앞세워 A거점을 가져온 러너웨이는 디바의 궁극기로 거점에 파고든 뒤 공성전을 펼쳤다. 이어 겐지의 궁극기로 3킬을 쓸어 담은 '학살' 김효종을 앞세워 B거점을 점령했다.
다만 2라운드 수비에 나선 러너웨이가 2점을 내주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3라운드 수비에 나선 러너웨이는 '후렉' 이동은의 둠피스트에 당하며 A거점을 내줬다. B거점으로 이동한 뒤에도 고전했으나 러너웨이는 추가 시간 교전에서 전원 처치를 기록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러너웨이는 4라운드 공격으로 마무리를 꾀했다. 교전이 벌어지는 사이 몰래 거점으로 이동한 '스티치' 이충희가 거점의 1/3을 가져왔고, 러너웨이는 '학살' 김효종의 활약까지 더해 A거점을 가져왔다. 이어 러너웨이는 둠피스트의 궁극기를 회피한 뒤 역습을 벌여 B거점까지 점령, 4대3의 라운드 스코어로 세트 승리를 챙겼다.
4세트 전장은 66번 국도였다. 1라운드 GC 부산은 공격 진영에서 솜브라를 기용하는 강수를 뒀고, 실효를 거두며 첫 번째 경유지를 통과했다. 화물 주변을 둘러싼 공성전에서 연승을 거둔 GC 부산은 두 번째 경유지까지 화물을 밀어 넣으며 기세를 유지했다. 건물 안에선 디바가 교전을 주도했다. GC 부산은 전사자 없이 압박을 이어갔고, 겐지의 궁극기까지 회피하며 3점을 쓸어 담았다.
수비로 전환한 GC 부산은 '제스쳐' 홍재희의 윈스턴의 마크로 러너웨이의 공격을 막아내며 시간을 벌었다. '프로핏' 박준영은 전방에서 러너웨이의 시선을 분산시켰고, 러너웨이는 별다른 진입로를 찾아내지 못한 채 번번이 물러났다. GC 부산은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수비를 마무리했고, 3대0의 라운드 스코어로 4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2대2 상황. 승부를 결정짓는 5세트 '할리우드'에서 러너웨이가 선공에 나섰다. 단번에 A거점을 뚫어낸 러너웨이는 젠야타와 겐지의 궁극기를 연계해 3킬을 추가했다. 경유지 앞에서도 '학살' 최효종이 크게 활약했다. 화물을 쭉쭉 밀어낸 러너웨이는 마지막 교전에서 3대1로 킬을 교환하며 3점을 챙겼다.
수비로 전환한 러너웨이는 2점을 내준 뒤 마지막 수비에 나섰다. 이어 건물 밖으로 나서는 문턱에서 시간을 끌며 추가 시간을 만들어냈고, 점수를 내주지 않은 채 수비를 마무리지었다. 러너웨이는 3대2의 세트 스코어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