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21 3대1 다이크 다이스
1경기 '순이' 남상수 3대0 '이드리스' 정인상
2경기 '순이' 남상수 3대2 '누구야' 이경민
3경기 '순이' 남상수 2대3 '허키로' 허재혁
4경기 '옷타쿠' 신기루 3대2 '허키로' 허재혁
4321이 최고의 하스스톤 팀으로 등극했다.
4321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 2017 서머 결승전에서 다이크 다이스를 3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선봉 '순이' 남상수가 2승을 거두며 크게 활약했다.
선봉전에 나선 4321의 '순이' 남상수는 다이크 다이스의 '이드리스' 정인상을 상대했다. 남상수는 1세트 드루이드 맞대결에서 '비취 골렘'을 활용한 필드 전개를 통해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 2세트 흑마법사를 꺼낸 남상수는 '황혼의 비룡'과 '악랄한 공포의 군주'로 필드 우위를 점했다. '수호자 메디브'를 활용한 하수인 전개도 유효했다. 정인상은 도발 하수인으로 버텼으나 남상수는 '괴수'로 공격을 지속하며 승리를 따냈다.
남상수는 3세트에서 마법사의 광역기로 필드 열세를 극복한 뒤 '파멸의 예언자'로 역전을 꾀했다. '수호자 메디브'의 효과로 도발, 독성 하수인을 발견한 남상수는 '알렉스트라자'로 정인상의 생명력을 압박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남상수는 '얼음 회오리'로 정인상의 공격 수단을 차단했고, 항복을 받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남상수는 중견전에서 다이크 다이스의 '누구야' 이경민과 맞대결을 펼쳤다. 1세트 사제를 선택한 남상수는 까다로운 필드를 구성하며 이경민을 압박했다. 여기에 '암흑사신 안두인'과 '속박된 라자'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며 승부가 기울어졌다. 세트를 선취한 남상수는 2세트 드루이드를 졸업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세트와 4세트 양 선수는 1승씩 나눠 가졌고,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에서 남상수는 흑마법사를, 이경민은 도적을 꺼내들었다. 필드 우위를 점한 남상수는 7턴까지 이경민의 생명력을 13으로 깎았다. 이어 이경민의 저항을 무력화시키며 3대2 승리를 확정지었다.
부장전에서 남상수는 다이크 다이스의 에이스 '허키로' 허재혁에게 2대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4321이 스코어 우위를 차지한 상황이었고, '옷타쿠' 신기루가 마무리를 위해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1세트 신기루의 마법사와 허재혁의 드루이드가 맞붙었다. '비취 골렘'을 활용한 허재혁의 압박에 첫 세트를 내준 신기루는 2세트 마법사로 재도전에 나섰다. 광역기로 허재혁의 필드를 정리한 신기루는 비밀 '얼음 보호막'과 '얼음 방패'로 시간을 끌었다. 이어 필드가 비워진 상황에서 신기루는 '얼음 회오리'로 허재혁의 공격을 방어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 성기사 맞대결에선 허재혁이 승리를 차지했다. 복수의 화신 신기루는 4세트 성기사로 허재혁의 도적을 잡아냈다.
세트 스코어 2대2 상황, 신기루는 사제로 마무리에 나섰고 허재혁은 도적으로 저항했다. 치열한 필드 싸움이 펼쳐진 와중에 신기루는 허재혁의 콤보 플레이를 제한시키며 우위를 점했다. 급해진 허재혁이 '리로이 젠킨스'를 사용하자 신기루는 '예언자 벨렌'과 '영혼 채찍'을 연계해 역으로 생명력을 회복했다. 이어 필드 우위를 활용해 허재혁의 항복을 유도하며 3대2 승리를 차지했다.
4321은 3대1의 스코어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