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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메이저 결승] 이게 바로 실력스톤! '마루' 권호준, 대접전 끝에 '마스카' 꺾고 우승 !

우승을 차지한 '마루' 권호준. (사진=하스스톤 메이저 중계 캡처)
우승을 차지한 '마루' 권호준. (사진=하스스톤 메이저 중계 캡처)
◆하스스톤 한국 메이저 결승
▶'마루' 권호준 4대3 '마스카' 이임혁
1세트 권호준(도적) 패-승 이임혁(사냥꾼)
2세트 권호준(사제) 승-패 이임혁(도적)
3세트 권호준(드루이드) 패-승 이임혁(전사)
4세트 권호준(도적) 승-패 이임혁(도적)
5세트 권호준(드루이드) 승-패 이임혁(도적)
6세트 권호준(마법사) 패-승 이임혁(도적)
7세트 권호준(마법사) 승-패 이임혁(사제)

'마루' 권호준이 길이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권호준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하스스톤 한국 메이저 결승전에서 '마스카' 이임혁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우승컵이 걸린 7세트, 마법사의 퀘스트를 완료하며 '무한 화염구'를 연출한 것이 인상 깊었다.

1세트 권호준은 도적을, 이임혁은 사냥꾼을 선택했다. 이임혁의 '치명적인 사격'에 '에드윈 밴클리프'가 제압당하며 기세가 눌린 권호준은 필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했다.

선취점을 내준 이임혁의 2세트 직업은 사제였다. 주요 하수인인 '속박된 라자'를 소환한 권호준은 '암흑사신 안두인'으로 변신하며 콤보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이어 권호준은 이임혁의 주요 하수인을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고, '예언자 벨렌'으로 영웅 능력의 피해량을 높이며 한 세트를 따라 붙었다.

3세트에서 패배한 권호준은 이임혁의 도적을 물고 늘어졌다. 4세트 템포가 밀린 상황에서 '해적 패치스'에 '냉혈'을 연계하는 과감함을 선보인 권호준은 '푸른비늘혈족 맹독전사'까지 소환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이어 하수인 제압기를 찾지 못한 이임혁을 '리로이 젠킨스'로 압박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5세트 권호준은 드루이드로 이임혁의 도적을 상대했고, '골락카 거대게'로 해적 하수인을 집어 삼키며 초반 우위를 점했다. 빠른 템포로 영웅을 공격하는 이임혁을 상대로 '비취 골렘'을 늘여 놓은 권호준은 '궁극의 역병'까지 드로우하며 방어 수단을 확보했다. 이어 권호준은 필드의 힘으로 이임혁의 생명력을 압박했고, '휘둘러치기'를 활용해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6세트 권호준은 숨겨 뒀던 '퀘스트 마법사'를 꺼내들었다. '얼음 회오리'로 방어를 이어간 권호준은 '산산조각'으로 필드에 자리를 만들고, '칼잡이 강도'로 '얼음 방패'를 가져간 이임혁의 묘수에 패배했다.

그리고 7세트 권호준은 마법사로 이임혁의 사제를 상대했다. 주요 카드를 빠르게 모은 이임혁의 콤보에 생명력을 다수 잃은 권호준은 '마술사의 수습생' 세 개를 필드에 내려 놓은 상황에서 퀘스트를 완료하며 역전을 꾀했다. 이어진 턴에서 권호준은 '대마법사 안토니다스'를 발견했고, '녹아내린 환영'으로 '마술사의 수습생'을 추가로 복사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무한으로 '화염구'를 생성하며 대역전에 성공했다.

권호준은 4대3의 세트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이임혁에게 돌아갔다. 한편, 3위는 '스테쳐' 김윤관이 차지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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